충남 태안에 위치한 천리포수목원이 드디어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 예고되었습니다. 한국 최초의 사립 수목원으로 설립한 故민병갈 씨의 열정과 노력이 담긴 이곳은, 1만 6895종의 다양한 식물들을 보유하고 있어요. 수목원 조성을 위한 식물채집일지, 식물번식일지, 식물관리기록 등 중요한 문서들에는 식물들의 학명, 상태, 관리법 등이 세심하게 기록되어 있어요. 2000년, 아시아 최초로 ‘세계의 아름다운 수목원’에 선정되며 그 가치를 인정받은 천리포수목원. 이제 그 귀중한 역사와 기록들이 문화유산으로 인정받을 예정입니다.
이미지 출처: 문화일보